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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정연수 목사
요즘은 영적으로 풍년의 시대같다. 언제 이런 시대가 다시 올 수 있을까를 염려할 정도로 이 시대는 말씀의 홍수시대이다. TV나 컴퓨터를 켜면 자기와 영적으로 코드가 맞는 목회자를 너무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로 인해 목회자들은 성도들로부터 비교당하는 아픔을 겪으며 자신의 목회현장에서 말씀에 고급화된 성도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말씀의 기름진 시대를 보내는 성도들이 거기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찾으며 교회에 잘 적응하면 좋겠지만, 그들에게는 TV의 음료 광고처럼 항상 2%가 부족하다. 이 부족한 2%로 인해 성도들은 방황하고 힘들어한다.
이렇게 가슴 한편이 비워 있는 성도들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을까? 아무리 말씀을 잘 전해도 그들이 잠시 위로를 받고 침체된 감정을 추스르기는 하겠지만 다시 또 영적인 내리막길은 찾아온다. 이들의 영적인 침체를 막을 수 있는 자는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오직 주의 성령이 이들의 깨지고 상한 마음을 만지며 위로하지 않으면 이들은 가슴 속에 아픔을 감추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이들을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첫 주자가 바로 소그룹의 지도자들이다. 따라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준비된 소그룹 지도자가 필요하다.
교회에서 훈련의 필요성
훈련이야말로 건강한 교회의 기초인 소그룹 지도자를 세우는 핵심이다. 물론 훈련생 모두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든다는 것은 너무 힘든 과제다. 어디든 낙오자나 이탈자가 있듯이 제자훈련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럴 때마다 가슴이 저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