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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정용성 목사 _ 대구 드림교회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말은 이제 전혀 새롭지 않다. 사실 식상할 정도로 익히 들어왔고 새겨왔던 말이다. 하지만 제자훈련을 하는 목회자에게 이 말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목회 현장에서 절감하는 진리이다.
어떻게 교회가 건강해지는가?
교회는 건강해야 한다. 병든 교회는 신음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교회 안팎의 관계뿐 아니라 봉사의 현장에도 끙끙 앓는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교회의 본질을 상실한 교회는 병든 교회이다. 반면에 건강한 교회는 생동력이 있고 생산적이다. 잡음은 있을지 모르나, 역동성이 있다.
왜 그런가? 어느 교회라도 완벽한 교회는 없다. 어떤 교회라도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병든 교회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문제에 집착하게 된다. 갈등과 잡음으로 인해 상처 입은 교회가 된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는 문제가 일어나면,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치유하고 회복하여 그 문제를 타산지석으로 삼으면서 오히려 면역력을 키워서 더 건강해진다.
그러면 어떻게 건강해지는가? 교회의 건강은 인간의 몸에 비유할 수 있다. 인간의 몸은 수많은 병적 요인들이 건강을 위협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면 인큐베이터 안에서 살아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을 해도 백혈구의 활동으로 이겨내고, 면역력을 키우면서 건강을 유지한다.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