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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한의 목사 _ 은항교회
리처드 하버슨은 이런 말을 했다.
“맨 처음 교회는 살아 계신 그리스도 안에서 친밀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관계를 가졌다. 이 관계는 그들과 그들 주변의 세계를 변화시켰다. 그 다음 교회는 그리스로 건너가 하나의 철학이 되었다. 나중에 교회는 로마로 넘어가 하나의 제도가 되었다. 그 다음 교회는 유럽으로 퍼져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미국으로 건너가 하나의 기업이 되었다. 오늘 우리는 너무나 많은 교회를, 그러나 너무나 적은 친교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 한국 땅에 있는 교회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물론 그에 대한 답은 각자의 소견대로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 대답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어떤 교회여야 하는가에 있다고 본다. 어떤 교회여야 하는가의 질문에 답을 보면, 가끔 세상이 그 대답을 더 잘 아는 것 같아서 마음이 답답할 때가 솔직히 있다.
세상은 교회를 향하여 돌을 던진다. 그들의 교회를 보는 시각이 왜곡된 경우도 있지만, 그들의 소리를 들어보면 틀린 것만은 아니다. 그들은 교회는 적어도 이래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다는 것이다.
건강한 교회론, 교회는 사람이다
우리 목회자가 교회를 어떤 모양으로 목회하며 이끌어갈 것인가 하는 목회철학은 그 목회자가 교회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교회를 구원하는 방주로 본다면 전도나 선교에 집중할 것이다. 교회를 치유의 공동체라고 강조하면 심방과 상담, 그리고 사회봉사에 심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