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0년 10월

<추모1-1> 크루세이드 넘버(Crusade No.) 1번의 영광

기획 방선기 목사(직장사역연구소)

방선기 목사는 서울대 네비게이토에서의 제자훈련 교재와 훈련방식을 옥한흠 목사에게 전달하며 성도교회 대학부에서 1기로 제자훈련 받았다. 성도교회 대학부 후배들의 구심적 역할을 하며 존경을 받았으며, 크리스천 직장인들의 삶에 대한 저서도 많이 썼다. 현재 직장사역연구소 소장으로 섬기고 있다.

 

옥한흠 목사님을 만난 것은 대학생 1년이던 1970년 봄이었다. 성도교회 유년부 지도자로 부임하신 옥 목사님은 솔직히 유년부 전도사로는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았다. 유년부 전도사를 폄하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사역이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옥 전도사님은 유년부 교사인 내게 그가 이끄시는 신학연구단체의 회지 격인 <그람마>라는 회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 일을 하면서 옥 목사님과 가까워지게 되었고, 그때 그 회지를 만들면서 나는 처음으로 신학적인 글을 대하게 되었다.
많이 가까워진 어느 날, 옥 목사님은 내게 대학부의 비전을 말씀하셨다. 고등부에 있을 때만 해도 있었던 대학부가 언제부터인가 사라져 버려서 대학부에 대한 아쉬움이 있던 터라 무조건 따르기로 했다. 
옥 목사님은 교회 내의 다른 대학생들을 포섭해서 9월 어느 주일에 대학부를 창립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그날 나온 사람은 옥 목사님과 나, 그리고 나와 함께 입시 공부하던 고등학교 3학년생인 박성남, 한인권 이렇게 네 명이었다. 결국은 이들이 나중에 대학부의 기둥이 되었다. 내가 김병재, 이경준을 인도하고, 박성남이 박성수를, 한인권이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