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는 제게 항상 설렘으로 다가와요. 성경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러브레터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것처럼 오늘은 또 하나님께서 어떤 러브레터를 보내실까, 그것이 내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큐티 본문을 보게 돼요.”
제자훈련을 받으며 하게 된 D형 큐티로 삶이 완전히 변화되었다고 고백하는 신일교회(담임: 이권희 목사) 문세이 집사.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습관이 제자훈련 가운데 받은 큰 선물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 그녀를 보니 아무런 걱정 근심 없이 마냥 기쁘게만 살아온 것 같다. 그런데 제자훈련을 받기 전의 삶은 사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암흑이었다는 고백이 이어진다.
아침마다 점집 찾던 그녀, 성경책을 펴다
“첫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한 후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에서 전화가 왔어요. 알고 보니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였던 거예요. 아이는 제 모자란 부분을 대신 채워주는 우상 같은 존재였는데, 모든 게 무너졌죠. 남편과의 사이도 좋지 않았고,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용한 점집을 찾아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게 일이었어요. 정말 죽고 싶었죠.”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했던 그때, 아이의 학교 학부모회에서 만난 신일교회 부교역자 사모의 인도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 사실 결혼 전에 교회를 다녔던 그녀였지만, 믿지 않는 남편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에 발길을 끊은 상태였다. 그렇게 삶의 막막함 가운데 찾아간 주일예배에서 그녀는 설교 말씀을 통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