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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최봉우 목사_ 아멘교회
제자훈련의 주된 목표는 삶의 변화이다. 제자훈련은 머리로 아는 신앙이 아니라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주님의 제자를 만드는 사역이다. 너무나 중요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사역이다. 나는 제자훈련이 주님이 행하신 방법이며 목회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난 10여 년간 제자훈련에 집중해 왔다.
제자훈련을 통해 변화되고 성숙한 성도들로 인해 기쁘기도 하지만, 때로는 제자훈련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화되지 않거나, 다시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는 성도들로 인해 낙심할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분은 성령님이시라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기도 하지만, 결국 성령의 도구로서의 내 부족을 깨닫고 날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포기하지 않고 제자훈련에 도전하고 있다.
훈련생들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제자훈련 전 과정 중 어느 과정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경험으로 볼 때, 상반기가 참 중요하다. 상반기에 훈련의 방향, 강도 등을 잘 조절하여 그 기초를 잘 닦아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대하는 열매를 맺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상반기에 제자훈련을 통해 일어나야 할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면 하반기에 구체적인 제자의 삶을 훈련하는 일이 힘들어진다.
처음 1권을 시작할 때는 대부분의 훈련생들이 한 번 해보자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 그런 그들의 열망이 식지 않도록 적절히 동기를 부여하면서 상반기에 제자훈련을 통해 반드시 변화되어야 할 것에 집중하여 훈련시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렇다면 상반기 훈련에서 훈련생들이 반드시 변화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