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2년 05월

기획2 * 교회론, 분수의 3단계처럼 흘러넘치게 하라

기획 김명호 목사_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바야흐로 봄이다.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자 공원에 나가보면 힘차게 물을 내뿜고 있는 분수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케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분수를 가만히 지켜보면서 든 생각이 있다. 맨 꼭대기부터 그 아래 칸, 또 그 밑의 다음 칸으로 물이 흘러넘치는 모습이 우리의 사역 흐름과 연관된 듯 보였다. 즉, 자신의 칸만 채우지 않고 다른 칸으로까지 물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보면서 교회론에 대해 다시 묵상하게 된 것이다.
‘제자 삼으라’는 명령은 사람이 계획하여 명령한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지상사역을 마치고 천국에 올라가시면서 주신 명령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사람에 의해 행해지는 제자훈련에 대해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사람에 의해 행해지는 제자훈련이기에 발생하는 연약함과 실수로 제자훈련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 의한 제자 삼는 사역이 실패했다고 해서 주님의 명령까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사람을 보지 말고, 주님이 주신 성경과 명령을 붙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제자훈련은 어디까지 와있는지, 그리고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이번 기회에 점검해 보았으면 한다.

12제자를 부르신 목적
제자훈련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세 가지에 대해 먼저 점검해 보고자 한다. 마가복음 3장 13~15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12제자를 부르신 목적이 분명하게 나온다.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