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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태수 목사_ 은평성결교회
1973년 1월 2일 저녁, 하나님의 말씀이 내 가슴 깊은 곳을 찔렀다. 그 말씀이 내 모습을 드러나게 했다. 참으로 더럽고 냄새나는 모습들이 스쳐갔다. 예전에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들이 내 속에 가득한 것을 보았다. 참을 수 없는 아픈 마음으로 회개하기 시작했다. 마술사가 입에서 만국기를 끄집어내는 것처럼 한없이 죄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내 말을 대언하라 그리하면 저들이 살리라
얼마쯤 토했을까? 죄를 회개하고 나니 예수님이 ‘나의 구주 나의 주님’으로 믿어지고, 성경말씀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의심 없이 믿어졌다. 분명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거듭나면서 너무 기뻤다. 하늘에 덮여 있는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온통 사랑스럽게 보였다. 온 세상에 희망이 가득해 보였다. 황홀한 구원의 감격이 가슴을 벅차게 했다.
그 순간 보이는 것이 있었다. 믿지 않는 가족들, 친척들, 친구들 그리고 이웃이 살아 있는 생명체가 아닌 에스겔이 본 마른 뼈 해골 떼로 보였다. 움직이고 있지만 생명이 없었다. 영적 기능이 죽어 있는 모습이었다.
그때 나는 한없이 울었다. 그리고 하나님께 여쭤 보았다. “저들을 어찌해야 합니까?” 그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내 말을 대언하라. 그리하면 저들이 살리라. 복음을 전하라. 저들이 살아나리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2)는 말씀처럼, 아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