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4년 06월

기획2 * 로마서 8장, 암송의 위력을 체험하며 누리자!

기획 길성운 목사_ 성복중앙교회

5년 전 성복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70~80년대 한얼산기도원 원장이신 이천석 목사님이 설립하신 은사 중심적인 교회였다. 부임 이후 성경대학을 통한 말씀 중심의 목회와 제자훈련을 통한 삶의 변화에 목회의 중심을 뒀다. 2년간 진행된 성경대학 1기 졸업생을 대상으로 장로님부터 제자훈련을 시작해 올해로 3기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는 4개의 제자반을 부교역자들이, 2개 사역반을 내가 담당하고 있다.

 

73세 권사님이 암송하신 로마서 8장
작년 제자훈련 수료예배 때 몇 사람을 강단으로 불러 즉석 인터뷰하는 시간이 있었다. 배운 내용 중 일부를 질문하고 암송도 시켰다. 그중 73세 되신 권사님께 로마서 8장을 암송하도록 부탁했다. 초반 몇 구절 외우시면 끝낼 생각이었는데, 어떤 강한 힘에 끌려서 막을 수 없었다. 39절까지 구절구절 암송되는 동안 온 교회는 숨을 죽이고, 초조와 긴장, 뛰는 가슴과 기도하는 심정으로 권사님과 하나가 됐다. 드디어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는 39절 내용이 끝나는 순간 온 성도들은 기립했고, 이곳저곳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게 됐다.
지금도 많은 분이 지난 몇 년간 우리 교회에서 가장 은혜롭고 감동적인 순간이 언제였는지를 물으면 바로 그때를 언급한다. 담임목사로서 나는 은근히 ‘설교를 듣던 어느 순간’이라는 말을 기대해 보지만, 성도들은 여지없이 그날의 감격을 말하곤 한다.
그날 우리는 성경 암송의 위력을 깨달았다. 말씀...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