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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배창돈 목사_ 평택대광교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족속을 제자 삼으라고 하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예수님은 다음 세대를 염두에 두셨을 것이다. 주님의 제자가 가득한 교회들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가 다음 세대를 키우기 위한 대안은 제자훈련으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한국의 교회학교는 어린 학생들의 숫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또 학생들을 신앙으로 바로 세우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전에는 교회마다 청소년들과 아이들로 가득 찼다. 그러나 지금은 직분자 자녀들조차 교회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요즘처럼 세속적인 문화의 유혹을 받기 쉬운 때, 교회학교 한두 시간으로 기독교 가치관에 입각한 자녀 교육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1970~80년대만 해도 주일 오전과 오후, 그리고 수요일 오후에도 교회학교를 했다. 그만큼 이전과 비교하면 신앙 교육의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다음 세대를 위한 대안학교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나는 평택대광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안학교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됐다. 주님께서 강하게 도전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세대를 바로 세우는 것이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가 해야 할 일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대안학교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자 대부분의 성도는 시무룩한 반응이었다. 특히 현직 교사나 교사 출신 직분자들은 학교를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안학교에 대한 비전을 갖고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