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5년 05월

기획5 - 가정의 머리, 아버지의 리더십을 회복하라

기획 이의수 목사_ 사랑의교회

아버지라는 호칭은 자녀들이 불러 줄 때야 의미있는 호칭이다. 스스로는 부를 수 없는 이름, 자녀들이 인정하고 존중할 때 들을 수 있는 호칭이 아버지다. 자녀들이 마음으로 불러주지 않으면 들을 수 없다. 그래서 아버지 역할은 더 힘들고 어려운지도 모르겠다.
과거 아버지는 가정에서 권력의 상징이었다. 가족 대소사에서 대부분 아버지의 생각이 중요했다. 자녀들의 진로와 결혼까지도 아버지의 생각에 따라 좌우됐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집안일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사람, 갑자기 집안일에 관심을 보여선 안 되는 사람이 돼 버렸다.
아버지는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의 권력(Power)이 아니라, 자녀들의 깊은 존경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권위(Authority)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권력자 아버지의 모습이 익숙하다. 집에서 가장 좋은 것에 대한 우선권을 갖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가정을 이끌어 가는 약간은 자기 멋대로인 아버지 모습이 그것이다. 물론 사랑으로 자녀들을 돌보고 섬기며 마음을 헤아려 주는 아버지도 있다.
최근 한국 사회에 그려진 아버지상은 불행한 아버지다. 가부장적인 독재자, 가족을 돌보지 않고 자신의 즐거움을 좇아 사는 떠돌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자신의 몸까지 내어 주는 가시고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기러기 아버지 등. 그래서인지 오늘날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나누며 추억을 만드는 아버지의 역할이 낯설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아버지 역할에 대해 가정을 보호하고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