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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성민 목사_ 상도제일교회
좋은 인간관계, 행복의 필수품
조지 베일런트의 『행복의 비밀』이라는 책이 있다. 나는 책 제목에는 끌리지 않았지만, 그 부제목을 보고는 눈이 번쩍였다. 부제목은 ‘75년에 걸친 하버드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다. 행복의 비밀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그것이 75년간 진행된 것은 없을 것이다.
이 연구는 1938년부터 10대 남성 724명의 인생을 추적해 왔다. 현재는 60여 명만 살아 있는데 대부분 90대가 됐다. 연구는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는데, 한 그룹은 연구를 시작할 당시 하버드대 2학년생들이었고, 다른 그룹은 보스턴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청소년들이었다.
성인이 된 이들은 공장 노동자, 변호사, 벽돌공, 의사 등으로 사회 각계각층에 들어갔다. 1명은 대통령이 됐고, 알코올 중독자, 정신분열증 환자가 된 이들도 있다. 바닥에서 최고 정상까지 올라간 사람도, 그 반대 방향으로 추락한 사람도 있다.
연구팀의 결론은 하나다. 뻔한 얘기 같지만, 좋은 인간관계가 행복을 지켜 준다는 것이다. 가족, 친구, 지역사회와 관계가 좋은 사람일수록 행복하게 오래 산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다. 이 뻔~한 비밀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 누군가 목회자에게 목회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뭐냐고 물으면 “인간관계입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정말 펀(Fun)하지 않는가?
내 눈 속의 들보를 보라
예수님도 인간관계에 대해 정말 많은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