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7년 01월

기획3 - 청소년 말씀훈련, ‘왜’라는 질문의 힘을 키워 준다

기획 조철민 목사_ <큐틴> 디렉터

청소년과 소통하고 계십니까?
‘청소년’의 뜻을 사전에서 살펴보면, ‘성년과 어린이의 중간 시기’, ‘만 13세 이상 만 18세 이하의 사람’을 지칭한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을 사전적 정의로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몇 명인지, 그룹 리더는 누구이고, 누가 청소년 팬덤층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지, 그들의 대표곡은 무엇인지, 한 소절이라도 그들과 함께 흥얼거릴 수 있다면, 그제서야 청소년을 잘 이해하는 좋은 목회자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를 ‘소통’으로 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대를 불문하고 소통하지 않으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없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왜 그러고 사는지,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통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와 같은 키워드는 청소년을 이해하는 일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을 알아야 하고, 청소년과 소통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 주변을 돌아보면 그들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오히려 사람들은 청소년들을 ‘주변인’ 또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사람’으로 바라본다. 북한의 김정은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중2’라는 우스갯말 또한 이를 잘 보여 준다.
그런데 청소년들을 향해 이런 표현을 쓰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우리 청소년들이 그렇게 주변을 맴돌기만 하고, 강한 바람 속에서 격동적인 감정을 일으키기만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7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