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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충기 목사_ 싱가포르 나눔과섬김의교회
제자훈련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성도들의 기도 시간이 적다는 것이다. 적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는 성도가 많다. 제자훈련을 지원한 성도라면 신앙의 열심을 가진 성도다. 그러나 열심에 비해 기도 시간이 턱없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있어 놀랄 때가 많다.
나는 전통 교회에서 제자훈련 사역을 했다. 전통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할 경우 지원자들 중 대부분은 신앙 연수가 오래된 성도들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15분 이상 기도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 나는 첫 한 달 동안은 매일 15분 이상, 또 그 다음 달에는 30분 이상 기도하라는 과제를 내 주는데, 이 과제를 잘 이행하는 훈련생들은 드물다.
또한 이렇게 과제를 통해서 매일 30분 이상 기도하는 생활을 할지라도 과제이기 때문에 기도할 뿐이지, 기도를 통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은혜를 체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훈련생들에게 매일 30분 기도했다는 사실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는 온전한 기도훈련을 시킬 수 없다.
기도는 경험하는 것이지 습득하는 것이 아니다. 학습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지속적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달려 있다. 따라서 제자훈련 인도자는 훈련생이 하나님을 갈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극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도자가 할 일은 다음과 같다.
제자반 첫 시간을 위해 영적으로 준비하라
제자훈련생들과의 첫 만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