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9년 04월

기획 1 - 욕망을 포기하고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드려라

기획 김종포 목사_ 아름다운교회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서쪽으로 3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빙엄캐니언 구리 광산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 광산이고 인공위성에서도 크게 잡히는 거대한 광산이어서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물이다. 산 정상에서부터 산을 퍼내듯 파고 들어가는데, 운반을 위한 특수 차량이 연신 오르내린다.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다. 바퀴 하나가 집채만 하다.

놀라운 일은 그것만이 아니다. 이 구리 광산의 광석 속에는 구리가 겨우 1%만 들어 있다고 한다. 나머지는 버려야 하는 돌덩이일뿐이다. 거대한 차량에 실려 나오는 번쩍이는 구리 광석 덩어리에서 실상 광부가 얻을 수 있는 구리는 아주 소량인 100분의 1인데, 그들은 수고를 멈추지 않는다. 광석을 캐서 차에 싣고 구불구불 수백 바퀴를 돌아 지상으로 올라와 용광로에 넣어 녹인 후 얻는 구리가 겨우 1%란다.


1%의 희망을 붙잡고 변화를 기대한다

제자훈련 사역과 목회자의 관계가 마치 1%의 효과를 기대하는 구리 광산과 같다. 제자훈련을 평생의 사역으로 알고 줄기차게 달려왔지만 다수의 성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변화된 사람이라고 여겼지만 변질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여기저기에서 보인다. 그러나 묵묵히 제자훈련의 길을 가다 보면 조금씩 쌓인 1%의 저력을 보게 된다.

제자훈련의 과정과 결과를 놓고 우리는 간혹 딜레마에 빠진다. ‘평생을 바쳐 수고한 결과가 과연 이래도 되는가?’ 하는 질문이다. 수고에 비해 성도의 변화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성도의 헌신도와 성숙...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9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