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7년 06월

특집 - 제107기(미주 24기) CAL세미나 결산

특집 박주성 목사

제자훈련은 온전한 제자를 세우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 병기


지난 5월 1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에서 국제제자훈련원 원장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와 노창수 목사를 주 강사로 제107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세미나는 미주 지역에서 열린 스물네 번째 세미나다.
오정현 목사가 개척해 올해 설립 29주년을 맞이한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설립 6년째 되던 해부터 올해까지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제자훈련 목회 현장을 오픈해 이민 교회와 선교 현장 교회들이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세워 가는 귀한 사역에 헌신하도록 변화시켜 온 하나님의 비밀 병기다.
올해도 이민 교회와 선교지에서 모여온 한인 사역자들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 참여한 목회자 11명과 영어권 사역자 10명, 중국어권 사역자 10명을 위해 동시통역으로 세미나 내용을 전달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자훈련 사역자로 거듭나는 시간을 가졌다.


CAL세미나를 통해 다음 목회를 준비하다
캘리포니아 토렌스에서 기쁨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황영 목사는 이번 CAL세미나에 참여한 소회를 다음과 같이 풀어놓았다.
“목회를 24년째 하고 있고, 그중 담임목회를 12년간 해 왔는데, 솔직히 오래전부터 ‘한계에 부딪혔다’라는 느낌 때문에 CAL세미나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목회하면서 1주간 교회를 비우는 것이 쉽지 않아 결단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번 CAL세미나 참여에 대해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목회의 돌파구를 찾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장 통합 교단 출신이라 일대일 제자 양육이 몸에 많이 배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CAL세미나에서 배운 내용은 완성도가 훨씬 더 높았습니다. 호주에서 담임목회 6년을 하면서 거의 탈진 상태를 경험했고, 두 번째 담임목회를 하고 있는 기쁨의교회에서도 6년간 섬기고 안식년을 보내면서 다음 목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비록 안식년을 가질 기회는 없었지만 CAL세미나를 통해 영적 안식과 더불어 목회의 2기를 준비하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토대가 되다
일리노이에서 코너스톤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영목 목사는 김지선 사모와 함께 이번 CAL세미나에 참여했다. 담임목사로 부임한 지 7개월 된 김 목사는 “이번 CAL세미나에 참여하며 목회의 큰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고백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보다 요즘 많은 세미나가 노하우와 방법론에 집중돼 있는 경향인데, CAL세미나를 통해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목회 철학부터 다뤄 목회가 무엇인지, 목회자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목회의 본질인 제자훈련을 이뤄 나갈 수 있는지 실질적인 방법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또 앞서 고민한 분들이 잘 정리해 둔 자료를 제공해 주셔서 영적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사역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미주 24기 CAL세미나에 참여한 목회자들의 목회 현장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들이 구름 떼처럼, 또는 벌 떼처럼 일어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