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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김미은 기자
“한국 교회여 다시 일어나라!”
1973년 5월 30일부터 닷새간 한국에서 진행됐던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는 집회 기간 총 470만 명이 참석하고 8만 명이 결신했으며 한국 교회 부흥의 불길을 쏘아 올리는 신호탄이 됐다. 이 집회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과 전도에 열정을 품게 된 사람들, 나아가 목회자와 선교사로 헌신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 교회 부흥의 불씨가 됐다. 그 뜨거웠던 은혜의 역사를 재현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영적 침체에 빠진 한국 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나아가기 위해 오는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교회여 다시 일어나라”는 주제로,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가 초교파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이번 대회의 기획과 운영을 맡은 주연종 목사(사랑의교회)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Q. 이번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게 된 핵심 취지는 무엇인가?
50년 전에 있었던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전도대회는 당시의 관점이나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 충격과 희망의 현장이었다. 한국 교회가 하나 된 것을 넘어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이 집회를 집중해서 지켜봤다. 김종필 국무총리의 지시로 1만 명 찬양대의 무대가 만들어졌고, 허허벌판이었던 여의도 광장에 110만 명이 운집해 교회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부흥을 꿈꾸던 집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