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3년 05월

특집2 - 빌리 그래함 목사의 사역과 한국 교회와의 관계 조명

특집 이수영 기자



한국 교회 부흥에 한 획을 그은 복음전도자 빌리 그래함



한국 교회에는 각자의 부흥을 경험한 건강한 신앙의 세대가 있었고, 믿음은 이들에 의해 또다시 다음 세대에게 전수될 수 있었다. 사실 한국 교회는 교회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독특한 공동체다. 성경을 먼저 번역해 놓고, 되려 선교사를 보내 달라고 요청한 놀라운 나라였다. 

서구 제국주의와 맞물려 복음이 전파돼 그 반감으로 지금도 전체 인구 중 그리스도인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암울했던 식민지 시절 민족의 미래를 고민하는 선각자들은 교회로 모여들어 소망을 발견했다. 눈부신 경제 성장에서 소외당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것도 교회의 몫이었다. 이런 한국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이 더욱 건강하게 전해지도록 하기 위해 부흥의 경험은 한국 교회에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 교회는 1907년 평양 대부흥을 시작으로 몇 차례의 영적 대각성과 부흥을 경험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그중에서도 현대 한국 교회 부흥의 초석을 놓은 1973년 ‘빌리 그래함 서울 전도대회’는 60대 이상의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며 증언한다. 당시 현장을 가득 메운 믿음의 선배들은 초여름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말씀을 사모했고, 영혼 구원을 향한 열정에 사로잡혀 있었다. 50년 전 이 아름다운 부흥의 열정을 한국 교회에 전한 빌리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3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