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2년 06월

제118기 미주 CAL세미나 결산

특집 박주성 목사_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이민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뛰는’ 건강한 교회로!


제118기 미주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가 지난 4월 25일(월)부터 30일(토)까지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 노창수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CAL세미나는 2019년 4월에 열린 제114기 CAL세미나 이후 3년 만에 미주에서 열리는 현장 세미나였다.


제118기 미주 CAL세미나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국제제자훈련원 원장)와 남가주사랑의교회 노창수 담임목사가 각각 주 강사로 나서 이민 교회 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 목회철학과 목회 본질인 온전론, 제자도와 교회론, 이민 교회와 제자훈련에 대해 각각 전하며,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붙들 것을 도전했다.

이번 CAL세미나는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서 참여한 목회자들이 목회의 본질인 제자훈련 사역에 생명을 걸어 보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미국과 캐나다 이민 교회에서 대표적인 교회의 젊은 후임목회자들이 제자훈련 사역에 관심을 갖고 한 주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캐나다 토론토 밀알장로교회를 담임하는 박형일 목사는 이번 CAL세미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저는 이번 CAL세미나에서 3가지가 가장 좋았습니다.

첫째, 함께 CAL세미나에 참여한 토론토 밀알장로교회 부교역자들과 같은 페이지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CAL세미나 참여 전에도 제자훈련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제자도, 제자훈련의 방향성, 제자훈련을 시작하는 방법 등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을 부교역자들에게 설명해 줘도 부교역자들이 CAL세미나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회의 방향을 나누는 데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CAL세미나에 참여하면서 부교역자들이 “목사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제 알겠습니다”라고 고백해 줬습니다.

둘째, 2011년에 한국에서 CAL세미나를 들었을 당시에는 전도사였는데, 그때 들은 강의와 담임목사로서 이번에 들은 강의는 전혀 다르게 들렸습니다. 예전에는 편한 마음으로 도전받았다면 이번에는 담임목사로 교회에 접목하는 부분을 고민하면서 들으니 교회적으로도 도전이었고, 개인적으로도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또 목회철학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셋째, 제자훈련을 토론토 밀알장로교회에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지가 고민이었는데, 제자훈련의 철학을 성도들과 깊이 나눠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제가 섬기는 밀알장로교회 성도들에게 제자훈련 철학을 많이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도들도 제자훈련을 원하고 저도 조급했는데 중요한 것은 제자훈련의 목회철학을 자주 공유하는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목회 타임라인이 새롭게 정리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CAL세미나에서 주 강사로 섬긴 오정현 목사는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는 어떤 선교 정책보다도 더 소중하고 풍성한 선교의 열매를 맺습니다. 왜냐하면 한 목회자가 변화되면 한 교회가 변화되고, 한 교회가 변화되면 한 지역이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CAL세미나를 통해 계속 기도해 오던 대로 한국 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한국 교회의 아름다운 자본인 말씀, 기도, 헌신, 특히 제자훈련이라는 신앙 자본의 거룩한 재헌신이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주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