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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정호 목사_대전 새로남교회
우리나라 6·25 전쟁 때 참전한 네덜란드군이 북한군 및 중공군과 전투를 벌이다 후퇴하여 강원도 횡성교회에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을 때였다. 이때 네덜란드 장병들은 국군 복장을 한 북한군의 습격을 받았다. 전투태세를 갖추지 않고 있던 네덜란드군은 나무판자로 만든 예배당 안에서 제대로 저항 한번 못하고 전사당하고 말았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도 아군 복장으로 접근해 예배당을 무차별 사격한 것은 사람은 물론, 하나님을 대적한 야만적인 행위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그때의 전사자들을 포함한 117명의 네덜란드군은 지금 부산 대연동의 UN 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정전 후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게 된 네덜란드 장병들은 전우들이 묻혀 있는 묘지의 흙을 탄약통에 담아 갔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양상들이 이단과의 영적인 전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3년 3월 30일 ‘나라와 민족, 대전 성시화를 위한 이단퇴치 연합집회’에서 우리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교회를 공격하고 집회를 방해하는 무리들을 보았던 것이다. 이단 사이비 집단으로 한국 교회에서 배척받는 그들은 집회 참석 스티커까지 교묘하게 도용 복사하여 자신들을 성도로 위장하였다. 우리는 우리들의 눈을 속이려하는 이단들의 정체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 ‘이단이란 무엇이며, 이단의 폐해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단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Ⅰ. 이단(異端)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