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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생락 목사_ 하늘평안교회
느리고 조용하게 그러나 본질의 심연(深淵) 속으로!
세상에는 교회 또는 목회자와 관련된 세미나가 수없이 많다. ‘세미나의 홍수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세미나들이 교회 성장에 대한 방법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교회가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 않고, 제기할 수도 없다. 교회 성장을 위한 방법론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만일 교회 성장 자체가 목적이 되고, 목표가 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본질을 잃어버린 교회는 아무리 ‘성장’이라는 단어로 미화시킨다고 할지라도 더 이상 주님이 원하시는 참된 교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평택 대광교회가 주관하는 세미나는 한국 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엄청난 소용돌이가 있었던 세미나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제6기 중소도시 목회자를 위한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가 평택 대광교회에서 열렸다. 나는 코칭 네트워크 동역자(필자가 코치로 섬기는 작은 교회 목회자 모임) 16명과 함께 그 세미나에 참석했다.
평소 나름대로 제자훈련 목회철학으로 목회를 해 왔고, 교회의 본질에 집중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기 때문일까? 처음에는 세미나가 별로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 이틀 세미나가 진행되면서 그 속에 엄청난 소용돌이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순모임 참관’에서 팀원이었던 어느 60대 목회자는 30년 전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