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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하나님의 꿈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가득하게 하는 것이다(합 2:14). 그렇다면 목회자의 꿈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어떤 경우에도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사람들로 가정과 교회와 세상에 충만하게 하는 것이리라.
종말이 가까울수록 마귀는 믿음의 사람을 공격하며 이 땅에서 믿음의 흔적조차 지우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눅 18:8). 우상이 난무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지면에서 쓸어버릴 기세로 극악했던 아합왕의 사회상은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세상의 모습과 방불할 것이다.
오늘날 너무도 기독교에 적대적이고 복음을 외면하는 완악한 세상을 보면서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라고 부르짖는 엘리야와 이심전심의 탄식을 하고 있다.
과연 그러한가? 우리 하나님께서는 믿음이 끊어진 듯이 보였던 그 상황에서도 “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아니한” 칠천 명을 남겨 놓으셨다(왕상 19:18).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남겨 놓으신 세상에 무릎 꿇지 않은 칠천을 찾는 것이요, 그 칠천에 우리가 속하는 것이며, 그 칠천으로 다시금 세상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게 하는 것이다.
사랑의교회는 세상에 무릎 꿇지 않고 세상에 입 맞추지 않는 칠천의 사람을 찾아 “칠천 기도용사 발대식”을 가졌다. 칠천 기도용사는 세계 선교를 명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명(順命)하며, ‘2033-50 비전’을 위한 사명을 가지고, 영적 제곱근의 원리에 따라 대한민국의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전사들이다.
칠천 기도용사가 세상을 향해 영적 배수진을 치고 일사각오(一死覺悟)로 나아가며 부르는 영적 군가가 있다.
“기도 지팡이 들고 기쁨의 갑옷 입고 주님 오실 그날 되도록 기도하며 나가세.
능력 지팡이 들고 주의 의 덧입고서 은혜 무한 지평 향하여 함께 달려 나가세.
칠천의 기도용사여 일어나 함께 가자 주가 주신 사명 순명되어 움트고 꽃피도록.
믿음의 4대 용사여 하나 되어 나가자. 2033-50 그날까지 주의 길을 예비하라.”
마귀는 오늘도 우는 사자와 같이 깨어 있지 않는 사람들, 세상의 풍조를 따르는 사람들,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먹잇감으로 취하려고 찾아 다닌다. 순전한 기도, 부르짖는 기도, 전투적인 기도는 우리의 영을 깨어 있게 하고, 세상의 풍조를 전복하며,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리게 한다. 세상은 이런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
한국 교회와 가정마다 세상에 무릎 꿇지 않고, 세상 풍조에 입 맞추지 않은 칠천 기도용사들로 가득하기를 소원한다. 이 시대의 마지막 영적 전투를 위해 하나님께서 남겨 두시고, 붙잡으시며, 세상을 이기게 하시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사람 ‘칠천 기도용사들’을 세우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온 세상을 가득하게 하는 것이 모든 목회자의 불붙는 꿈이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