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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김명호 목사_국제제자훈련원 대표
백 년 전 평양에서 일어난 부흥을 다시 한 번 경험하기를 소원하며 2007년을 맞았다. 진정한 영적 부흥을 추구하는 사역자라면 한번쯤 우리의 목회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특별히 제자훈련의 관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제자도를 매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과연 무엇을 위해서 제자훈련에 임하고 있는지,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제자훈련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따져 봐야 한다. 즉 훈련을 마친 뒤, 성도들의 삶의 변화를 점검해야 한다. 혹시 제자훈련을 소그룹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 정도로 축소시켜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난 해 말, 사랑의교회에서는 정감운동을 출범시켰다. ‘정직한 나, 감사하는 우리, 정감 넘치는 사회’라는 구호를 가지고 시작한 이 운동은 ‘오늘의 한국 사회의 모든 병폐를 치유하는 방법은 자신에 대해서는 정직하고 이웃에게는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몇몇 평신도 지도자들로부터 시작됐다. 이 운동의 모델은 200년 전 영국의 노예제도 폐지와 악습을 철폐하는 데 앞장섰던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다. 한국에서는 100년 전 평양의 장대현교회에서 부흥의 역사를 경험한 반면, 영국은 200년 전인 1807년 최초로 노예매매거래 폐지 법안이 발효되었다.
당시에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은 산업혁명의 극심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극심한 양극화, 천민상업주의, 타락한 음주문화로 알코올중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