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스토리

2026년 06월

세상과 다른, 영적 은혜가 있어야 하는 교회 소그룹!

기획스토리 우은진 편집장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정이라는 소그룹을 경험한다. 또 좀 더 자라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모둠 형태의 소그룹 활동을 배우기 시작한다. 서로 리더와 모둠원으로 역할을 나누고, 수행해야 할 과제도 학습하고, 선생님으로부터 평가도 받고 점수도 받는다.

 

또 대학교에 가면 소그룹 활동은 팀플레이로 더 전문화되고, 사회에 나가 기업에 취직하면 소그룹은 부서별로 좀 더 경쟁적으로 변화된다. 이때 소그룹 평가의 주 요건은 전문성과 수익성이다. 얼마나 그 소그룹 특성에 맞게 리더를 비롯해 구성원들이 하나 돼 치열하게 잘 준비했는지가 관건이다.

 

반면, 독서나 등산, 요리 등 취미 소그룹은 좀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여유로움의 공간이 존재한다. 이때 구성원들이 활동을 오래하는 소그룹을 보면, 소그룹의 전문성과 수익성보다는 리더를 비롯한 참여 멤버들이 주는 매력과 친화력, 정보력이 좌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교회 소그룹은 어떨까? 리더가 소그룹 교재를 탁월하게 준비해 잘 인도하고, 구성원들이 예습을 잘해 와 답을 잘하면 좋은 소그룹일까? 아니면, 소그룹 리더와 구성원들의 성격이 너무 좋고, 유머러스해서 모일 때마다 웃음꽃이 만발하면 좋은 소그룹일까?

 

물론, 소그룹의 인적 구성원이 좋으면, 좋은 소그룹이 될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긴 하다. 또 소그룹 리더가 매주 준비해 준 맛있는 간식이나 구성원들의 생일 선물, 회식과 멋진 곳으로의 나들이도 소소하지만, 소그룹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활력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 소그룹은 뭔가 달라야 한다. 그 뭔가 달라야 한다는 것은, 바로 교회 소그룹에는 ‘영적 은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적 은혜! 이것이 교회 소그룹 안에서는 필수로 전달되어야 한다. 소그룹 리더가 한 주간 진액을 쏟으며 준비한 말씀 한 구절이 구성원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기도하며 응답받은 기도제목의 나눔이 도전이 되기도 한다.

 

또한 성격이 좀 모나거나 괴팍한 사람도, 그가 예수님을 만났다면, 소그룹 안에서의 나눔이 다르다는 것을 한번 나누어 보면 여실히 느끼게 된다. 하나님이 한 주간 삶의 위기 속에 어떻게 임재하시고 동행하셨는지 나누는 은혜는 내 삶의 위기와 오버랩 되면서, 공감이 되고 힘이 되기도 한다.

 

물론, 우리의 소그룹 안에는 아직 미성숙한 이들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어느새 그가 굉장히 성숙해 있는 경우를 볼 때가 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공사 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소그룹 안에서 수많은 영적 동역자를 얻는다. 때론 나를 위해 늘 기도해 주는 영적 부모를 얻기도 하고, 언제나 내 편이 돼 주는 영적 친구를 얻기도 하며, 늘 도와주는 영적 자녀를 얻기도 한다.

 

성경에는 위대한 성경 인물 주변에 수많은 영적 동역자가 나온다. 바울에게도 수많은 영적 동역자가 있었다. 그가 탁월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에 빚진 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디사이플> 6월호에서는 “성장하는 소그룹의 비법, 소그룹 안에서 영적 가치를 발견하게 하라!”는 기획 주제로 소그룹 구성원들이 영적 가치를 발견하게 함으로써 소속감과 영적 유대감을 강화해 참여감을 높여 주고, 말씀의 깊은 은혜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다음 주에도 또 참여하고 싶은 소그룹이 되게 하며, 서로의 아픔과 한 주간 은혜받은 간증에 눈과 귀를 집중함으로써 내 이야기를 들어 주는 소그룹의 노하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봤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