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를깨운다

2022년 07월

모든 것이 사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

목사를깨운다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지금 내 손에 있는 것은?

나는 항상 손에 아이폰을 들고 다닌다. 꽤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20년 뒤에도 아이폰이 내 손에 들려 있을지 생각해 보면 그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또 다른 무엇인가를 들고 있기는 할 것 같은데 아이폰은 아닐 것 같다. 그런가 하면, 20년 뒤에도 여전히 코카콜라는 마시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에게는 각자 선호하는 것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오랫동안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집착이 생기기도 하지만 살다 보면 대부분 사라지기 마련이다.


수학으로 보는 세상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이렇게 어려운 수학을 도대체 어디에 쓰려고 배우는지 모르겠다”라며 투덜거리기도 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사람들은 지금 그 어려운 수학을 손에 들고 다닌다. 스마트폰은 모든 것이 수학이다. 사진 하나를 찍어서 저장하는 것도 수학이다. 저장된 사진을 불러오는 것도 알고 보면 수학이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다니는 동안 늘 수학과 함께한다. 이처럼 싫어하지만 항상 같이 있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운전을 하면서 내비게이션을 켜면 그때부터 수학이 시작된다.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려면 적어도 7가지 이상의 수학 공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는 삼각법, 인공위성의 속도가 차량의 속도에 미치는 영향에 비교하기 위해서는 상대성 원리에 관한 방정식이 필요하다. 또 가장 빠른 길을 찾기 위해서는 세일즈맨...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