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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많은 사람들은 MZ세대의 단점으로 인내심 부족을 지적하곤 한다. 한 직장에 들어가면 오래 있지 못하고 자주 이직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 재미있는 통계 자료를 하나 만들었다. MZ세대들이 20대를 살면서 이직하는 비율과 X세대의 20대 때 이직률을 비교했는데, 신기하게도 X세대의 이직률이 무려 25%나 더 높다고 한다.
살 만한 세상은 없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이런저런 편견을 갖고 살아간다. 세대 간의 갈등도 그렇다. 인간이 에덴에서 추방된 이후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늘 게으르고 인내심이 부족하며,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많았다. 왜 그런 것일까? 죄로 인한 타락과 오염이 모든 인류의 삶을 버겁게 한 것이 명백하다. 어느 세대를 보더라도 탁월하게 잘 살았다고 할 만한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창세기에 등장하는 노아는 당대에 하나님 앞에서 잘 살았다. 그는 의인이었다. 이런 의문을 가져본다. 노아가 당대에 의인으로 살았는데, 그가 살던 세상은 왜 홍수로 멸망받을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당대의 의인인 노아가 탁월한 모범이 되고, 그야말로 완벽한 의에 가까운 탁월한 도덕성으로 살았다면 노아의 세상은 좋은 세상이 돼야만 했다. 그의 모범을 모든 사람이 본받고, 그의 도덕성은 세상의 기준이 돼야 했다.
우리는 때로 오해한다. 우리가 탁월한 도덕성으로 모범이 되고, 모든 일에 고상한 일들을 만들어 내면 세상이 감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