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목사를깨운다 임종구 목사_ 푸른초장교회
중년 설교자, 설교의 황금기를 맞는 시기
설교자에게 있어 설교의 황금기는 언제일까? 나는 중년기라고 말하고 싶다. 최근 고령화 추세와 청년층의 기성세대로의 진입이 느려지고, 결혼 연령도 늦어지면서 어떤 연령에 대한 기준을 말하기가 쉽지 않다. 굳이 설교자의 연령을 구분하자면 청년 설교자는 30~44세까지, 중년 설교자는 45~59세까지, 노년 설교자는 60~75세까지로 보려 한다.
민수기 4장을 보면 성막에서 봉사할 레위인의 연령을 30세에서 50세로 제한한 것을 볼 수 있다. 회막을 걷고 옮기는 일에는 체력도 필요하고 팀을 이뤄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견습 제사장이 25세, 제사장이 30세였다. 현재 목사의 정년은 70세다. 그런데 1907년 조선독노회 규칙에는 정년이 등장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75세까지 연장하는 교단도 나오고 있다.
청년, 중년, 노년 설교자들의 설교에는 각기 다른 고유의 색채가 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이 연령대 목회자들의 설교를 고르게 듣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어떤 설교 청중은 평생 한 사람의 설교만 듣기도 한다. 이 중에서 중년 설교자의 설교를 듣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왜냐하면 중년 설교자의 나이대가 설교의 황금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중년 설교자가 갖춰야 할 균형·배려·여유
중년 설교자가 설교의 황금기에 해당한다는 것은 나의 주관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동의하지 못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