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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이권희 목사_ 신일교회
한 사람의 설교자를 세우는 데 2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20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월간 <디사이플>이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년 동안 제자훈련의 정착과 확장을 위해 월간 <디사이플>이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알기에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축하가 나온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까지 <디사이플>이 수많은 응전(應戰)을 낳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디사이플>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제자도의 뿌리요, 근원인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곱씹어 보고 싶다.
제자훈련은 예수님의 목회철학이요, 사역 그 자체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3년 동안 열두 명의 제자를 가르치시고 그들과 동고동락하셨다. 그 후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이후 지상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제자들뿐만 아니라 성도에게 명령하시고 위임하신 것이 ‘지상명령’이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며, 제자훈련의 모토다.
지상명령의 권위, 온전한 순종을 낳는다
지상명령의 권위는 명령을 하신 이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신 것에서 시작된다. 예수님께서는 성부로부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위임받은 자로서 명령하신 것이다. 그 누가 이런 명령을 할 수 있을까? 예수님의 권위는 권력이 아니다.
권위와 권력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권위는 따르는 자들을 복종하게 한다. 왜냐하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