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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이권희 목사_ 신일교회
삶의 중심이 되는 제자도
최근 《헤르만 바빙크의 성도다운 성도》(존볼트 지음/다함)를 통해 바빙크의 제자도를 접하게 됐다. 신학교 시절 ‘교의학’의 대부로만 알고 있던 바빙크가 제자도를 강조했다는 점이 제자훈련 목회를 하는 내게 신선한 도전이 됐다.
그리스도인의 삶과 제자도 그리고 경건 등에 대한 바빙크의 이해를 다룬 이 책을 통해 “제자도는 신학의 중심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삶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빙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삼중적 관점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세 가지 관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창조되었는가? 그리고 무슨 목적으로 창조됐는가?(창조론) 둘째, 우리는 현재 누구인가?(인죄론과 구원론) 셋째, 우리는 영광 중에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종말론)
그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담지자로서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전심으로 그분을 사랑하고 영원토록 그분과 함께 살아가야 할 소명이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바빙크의 제자도는 모든 성도는 소명을 가지고 태어나며, 소명이 가진 가치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섬김’으로 강조한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고,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의 긴급성을 결코 경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삼위일체 그리고 유기적으로 생각하기
바빙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