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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우은진 기자
김종포 목사는 거제도에서 출생했으며, 침례신학대학교와 침신대 목회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사우스웨스턴신학대학과 침례신학대학의 공동학위 과정 목회학 박사학위(D.Min.)를 받았다. 1985년 아름다운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저서로는 『대형교회 숲 사이의 아름다운 교회』가 있다.
옥한흠을 만난 세대와 안 만난 세대
이제 바야흐로 제자훈련 하는 인도자도 고(故) 옥한흠 목사와 직접 만나 제자훈련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 목회자와 역사 교과서 속 인물처럼 책이나 영상으로만 대면한 목회자로 나뉘게 됐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에서 옥 목사와 한 번이라도 만나 이야기라도 나눠 본 목회자는 행운아에 속한다. 반면,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목회자는 이제 책이나 입소문으로만 그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런 면에서 아름다운교회 김종포 목사는 옥한흠 목사를 만난 세대로서 제자훈련을 통한 목회의 참 행복이 무엇인지를 체험한 목회자다.
그는 올해 62세로, 지난 1985년 강남 끝자락인 명일동에 아름다운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안식년을 제외하곤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쉬어 본 적이 없는, 열정이 가득한 노 목회자다. 사실 제자훈련을 오래 해온 목회자 중에서는 50대 중후반을 넘으면서 제자훈련을 아예 내려놓거나 사역훈련까지 부교역자들에게 모두 위임하는 목회자들도 있다.
그러나 김종포 목사는 62세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무려 사역반을 5개나 인도할 정도로 제자훈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