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14년 12월

신철원제일교회 * 시골 교회도 제자훈련이 답이다

현장이야기 박희원 목사

아무리 아니라고 배워도 잘 깨어지지 않는 선입견이 있다. 예를 들어 공기의 저항이 없다면 모든 물체는 같은 속도로 낙하한다고 과학 시간에 배웠음에도, 볼링공은 야구공보다 빨리 떨어질 것만 같다.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에는 과학자들이 진공에서 볼링공과 깃털을 가지고 자유낙하 실험을 하는 동영상이 있는데, 그 동영상에 나온 일반인은 깃털과 볼링공이 같은 속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경이로워한다. 이미 300여 년 전에 갈릴레이에 의해 밝혀졌음에도, 교실에서 이미 이 사실을 배웠음에도 말이다. 교실의 과학수업은 이 선입견을 잘 깨지 못한다.
교실의 과학수업처럼,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에도 깨기 힘든 선입견이 있다. CAL세미나의 강사들이 아무리 제자훈련은 도시의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것이 아니며, 목회의 본질이기에 어떤 환경에서도 적용될 수 있고,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해도 “제자훈련은 시골 교회에서는 안 돼”, “오래된 교회에서는 어려워”라는 선입견은 잘 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선입견을 깨뜨리는 ‘볼링공과 깃털의 자유 낙하 실험’과 같은 교회를 찾아, 그 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했다. 오래된 시골 교회라 하더라도, 교육 수준이 높지 않은 목회자와 교인들이라도 얼마든지 제자훈련을 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교회가 새로워질 수 있음을 확증해 주는 목회 현장이었다. 바로 신철원제일교회 이경재 목사의 제자훈련 이야기다.

 

읍내 교회의 극적인 변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