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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이경수 목사
미국 LA에 제자훈련의 꽃을 아름답게 피우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가 있다. 바로 국제대사명교회(Great Commission Church International)와 이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필립 첸(Philip Chen)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이다. 70세라는 나이와 책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을 잃어가는 신체적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순종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첸 목사. 그는 자신의 생각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가지고 살아가고자 오늘도 몸부림친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첸 목사를 만나, 목회의 본질을 붙잡고 행복한 순종의 길이 어떤 길인지를 나눠 보았다.
믿음의 승부수를 던지다
첸 목사는 대학 시절에 대학생선교회(이하 CCC)에서 활동을 했다. 대학교 졸업 이후 CCC 간사로 활동했던 첸 목사는 우연한 기회에 국제대사명교회와 연결이 되었고, 그곳에서 몇 차례의 설교를 하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첸 목사는 인턴전도사로 국제대사명교회에서 1년간 사역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맺어진 인연으로 국제대사명교회는 첸 목사를 담임목사로 모시기로 마음을 모았고, 첸 목사와 사모는 기도하며 고심한 끝에 CCC의 양해를 얻어 3년이라는 시간을 약속하고 국제대사명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그 당시 국제대사명교회의 상황은 첸 목사가 선뜻 부임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