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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최순성 목사
김정호 목사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소명을 받고,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침례신학대학원(M.Div, Th.M.)에서 공부했다. 현재, 한밭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4년 대전 새길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삭막하고 차가운 도시 중심의 상가건물 4층에 위치한 대전 새길교회는, 교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깥 풍경과는 다르게 예쁘게 꾸며놓은 카페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바로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픈 테이블과 의자들, 그 주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장식들, 새길교회는 누가 와도 편안한 느낌을 받을 만한 공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교인들뿐만 아니라 교회 옆 학원 수강생들과 다른 층에 위치한 병원의 환자들도 자주 들른다고 한다. 그야말로 누구에게나 오픈 되어 있는 교회다. 그렇게 차를 마시러 왔다가 등록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고 하니,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육신의 연약함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길교회는 위로와 평안을 선물하고 있는 셈이다.
카페에서 살짝 눈을 돌리면 강대상 위로 여러 나라의 이름과 국기가 보인다. 국기들이 무엇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김정호 담임목사는 새길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나라들이라고 답한다. 10개국에서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돕고 있다고 한다. 주보를 보니 다른 교회들과 기관들도 돕고 있다. 새길교회는 작은 교회로서 아직 재정이 탄탄한 교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