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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김영현 목사
이병철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사랑의교회에서 화천군에 농촌선교사로 파송 받아
사역하다가 춘천에서 주향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에 위치한 주향교회. 북한강변 부드러운 아이보리빛 벽돌로 된 교회당은 유럽 소도시의 교회를 연상시킨다. 그 어떤 아픔도, 어려움도 없이 행복할 것 같은 인상이다. 그러나 한 지역 교회가 자립해서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눈물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목회자라면 모두 인정할 것이다.
주향교회도 순탄치만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지금의 자리에 서있다. 2001년에 개척했으니 올해로 10살이 되었다. 이병철 담임목사는 그 10년의 세월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사람에 대해서 실패도 맛보고 제자훈련에 대한 회의가 찾아오기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목사는 여전히 제자훈련을 흔들릴 수 없는 목회의 본질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주향교회를 이미 제자훈련에 성공한 모델 교회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척박한 목회 환경 속에서도 제대로 된 길을 내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는 제자훈련 목회의 살아있는 현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번 현장 이야기에서는 지방 소도시에 있는 한 개척 교회가 제자훈련을 통해 경험한 은혜의 축복과 함께 고민과 실패, 상실감이 얼마나 큰 아픔이었는지, 그러나 다시 일어서 상처를 부여잡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전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