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11년 06월

척박한 땅에 길이 나려면 수 없는 발자국을 남겨야 한다_춘천 주향교회

현장이야기 김영현 목사

이병철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사랑의교회에서 화천군에 농촌선교사로 파송 받아
사역하다가 춘천에서 주향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에 위치한 주향교회. 북한강변 부드러운 아이보리빛 벽돌로 된 교회당은 유럽 소도시의 교회를 연상시킨다. 그 어떤 아픔도, 어려움도 없이 행복할 것 같은 인상이다. 그러나 한 지역 교회가 자립해서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눈물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목회자라면 모두 인정할 것이다.
주향교회도 순탄치만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지금의 자리에 서있다. 2001년에 개척했으니 올해로 10살이 되었다. 이병철 담임목사는 그 10년의 세월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사람에 대해서 실패도 맛보고 제자훈련에 대한 회의가 찾아오기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목사는 여전히 제자훈련을 흔들릴 수 없는 목회의 본질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주향교회를 이미 제자훈련에 성공한 모델 교회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척박한 목회 환경 속에서도 제대로 된 길을 내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는 제자훈련 목회의 살아있는 현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번 현장 이야기에서는 지방 소도시에 있는 한 개척 교회가 제자훈련을 통해 경험한 은혜의 축복과 함께 고민과 실패, 상실감이 얼마나 큰 아픔이었는지, 그러나 다시 일어서 상처를 부여잡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전해보...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1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