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07년 11월

현장 이야기 | 오래 황폐된 땅에 건강한 교회 세우기(익산 예안교회)

현장이야기 고상섭 강도사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실 때의 아브람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오주환 목사는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낯선 땅인 익산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사람의 영혼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그 희생과 눈물 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 목사는 이제까지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힘을 다해 보답하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그곳에 부임했다.


 

오주환 목사는 숭실대 영어영문학과와 총신대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사랑의교회에서 10년간 부목사로 시무하다 현재 예안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1995년 당시 사랑의교회에서 10년 동안 사역을 하던 오주환 목사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익산에 있는 한 교회 장로의 전화였다. 익산에 있는 어느 교회에 부임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그는 그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40년을 저는 강남에서만 살았습니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은 익산이라는 곳으로 오라는 제안을 받고 그곳에 가서 제대로 사역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은사와 환경을 따라 일하신다는 것을 알았기에, 오 목사는 그 제안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눈을 감고 잠을 청하려고 하면 “목사님처럼 사랑의교회에서 잘 훈련 받은 분들이 지방에 내려오지 않으시면 우리같이 쓰러져 가는 교회는...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7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