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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주명석 기자
“전통적인 교회지만 차세대 지도력을 키운다는 목표로 제자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목회자 주도의 목회 카리스마에 길들여진 수동적이거나 맹종형의 교회가 아닌 능동적인 평신도 중심의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제자훈련을 시작한 것이지요.”
‘능동적인 평신도가 중심이 되는 건강한 교회’는 목회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교회 상일 것이다. 영암교회 서정호 목사(52)는 바로 이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제자훈련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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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을 향한 비전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영암교회에 서정호 목사가 부임한 것은 13년 전이다. 서 목사는 성장과 부흥보다는 ‘능동적인 평신도, 함께 뛰는 동역자 양육’에 목회 비전을 걸었다. 서 목사는 비전의 실현을 위해 양육체계를 정비했다. 그는 양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도 평신도를 지도자로 세우기 위한 고민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옥한흠 목사의 『평신도를 깨운다』를 접하게 됐고, 제자훈련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되었다. 다소 늦은 나이였지만 2001년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50기)를 수료하고 곧 이어 부교역자들도 세미나를 다녀오게 했다. 그리고 부교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