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현장이야기 박주현 기자
서울의 동쪽 끝자락, 오래된 주택들과 좁은 골목이 이어지는 면목동 한가운데에 세계로교회가 자리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흐름에서 한걸음 비켜선 듯한 이 동네에서, 세계로교회는 높은 담이나 화려한 외형이 아닌 변함없는 모습으로 지역과 함께하고 있다.
아침이면 골목을 오가는 어르신들의 발걸음으로 교회 마당이 깨어나고, 해 질 무렵이면 고단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는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회 앞을 지난다. 그리고 교회는 말없이 그들을 맞이한다.
올해로 창립 68년을 맞은 세계로교회는, 오랜 시간 지역을 품으며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넘어진 이웃을 일으키며 어두운 골목에 작은 빛을 비춰 왔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은 없지만, 그 안에는 변하지 않는 복음의 능력과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제자들과 함께 이웃과 지역을 섬기며, 어두운 세상에 빛 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세계로교회 정은석 목사를 만나 제자훈련 목회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영혼을 만지는 목사가 되고 싶다”
정은석 목사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자신에 이르기까지 3대째 목회자 가정을 이어 오고 있다.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