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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이수영 기자
명실상부 호남의 중심인 광주광역시, 광주동산교회가 자리 잡은 우산동은 마을 뒷산이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우산’(牛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소는 농경 민족인 우리에게 친숙하다. 살아 있든 죽었든 소를 의지할 일이 많았던 우리 민족에게, 소는 항상 친근하고도 고마운 동물이었다. 특히 무거운 쟁기를 메고 묵묵히 밭을 가는 소의 모습은 그야말로 우직한 뚝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자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뚝심’이란 굳세게 버티거나 감당해 내는 힘을 의미한다. 그러고 보면 뚝심은 특히 목회자, 그중에서도 제자훈련 하는 목회자가 반드시 가져야 할 가치이기도 하다. 믿음이란 세상을 거스르는 역류이며, 뚝심이 없으면 유지하기 힘든 방향성이기 때문이다. 은근하지만 강한 뚝심으로 치열하고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언제나 새로운 꿈을 꾸는 광주동산교회 이한석 목사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만나 보자.
목회보다는 교육과 상담의 길로
이한석 목사는 목회자 가정에서 자랐다. 이 목사의 부친이 섬기던 교회는 선교사가 설립한 유서가 깊고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였다. 규모가 큰 만큼 파벌도 많았고 사람들의 목소리도 컸다. 이 목사의 부친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고,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