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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박순종 목사
농어촌 목회의 대안도 오직 제자훈련입니다!
"제자훈련은 강남과 같은 고학력층이 많은 도시 교회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목회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여기에 "농어촌 목회의 대안도 오직 제자훈련뿐!"이라고 단호히 주장하는 목회자가 있다. 지난 14년 동안 제자훈련을 실시해 온 최학무 목사(고성 삼산교회)가 바로 그이다. 그가 이런 말을 단호하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의 목회 현장 때문이다. 그가 섬기는 고성 삼산교회는 경상남도 고성군 삼산면에 위치해 있다. 삼산면은 전체 주민이 불과 3,000여 명이며, 교회 주변에 사는 주민은 100여 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어촌이다. 그렇기에 최 목사가 농어촌 목회의 대안으로 제자훈련을 주장하는 것은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의 목회적 간증과도 같은 것이다.
"원칙 지켜져야 열매도 있다"
최 목사는 도대체 어떤 배경에서 농어촌 목회의 대안도 제자훈련이라는 말을 하는 것일까?
"1988년에 제5기로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받고 돌아왔을 때, 당장에 제자훈련을 안하면 안 될 것만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상황은 그렇지 못했어요. 훈련을 시키고 싶어도 시킬 사람이 없었습니다. 한 30명 채 안되는 성도들 중에서 제자훈련을 시작하려니 막막한 겁니다. 하지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