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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박순종 목사
지난 9월 2일 아침, 지난 40년 간 한결같은 목소리로 “평신도를 깨우라”고 외치던 옥한흠 목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추상같은 모습으로 목회자들을 질타하며 ‘건강한 평신도 동역자들을 세워야 교회가 건강해진다’고 외쳤던 故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그러나 그의 그 말 뒤에는 숨어있는 진리가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목회자가 건강해야 건강한 평신도 동역자를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옥 목사는 평신도를 깨우라고 외치면서도 CAL세미나는 오직 목회자들에게만 그 문을 열어두었다. 건강한 교회의 첫 출발은 건강한 목회자로부터라고 그는 믿었기 때문이다.
정찬용 목사는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B.A.)와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다. 동대학원(Th. M.) 실천신학을 수료했으며, 녹동제일교회와 산정현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겼다. 현재 주님의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번 <디사이플>에서 소개하는 제자훈련 현장은 건강한 목회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 공릉동에 소재한 주님의길교회(담임목사 정찬용)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교회는 개척한 지 만 3년밖에 되지 않은 작은 개척 교회이다. 게다가 이 교회를 개척한 개척 멤버들은 기존 교회에서 갈라져 나온 성도들이다. 이전 교회에서 담임목사가 은퇴를 앞두고 예배당 신축을 추진했는데 그 과정에서 성도들과 분쟁이 일어났고, 담임목사와 당회원들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