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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최순성 목사
김상정 목사는 계명대 철학과와 장신대(M.Div.), 계명대(Th. M.), 예루살렘비브리칼 아카데미 박사과정 중이다.
서울영동교회 전도사, 경주남부교회 부목사, 서울 무학교회 부목사를 거처 현재 경주남부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유산과 역사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 경주일 것이다. 수학여행 단골 지역이 경주이기에 많은 사람에게 경주는 매우 친숙한 곳이다. 수학여행 때를 회상하며 오랜만에 경주를 찾았다. 역시 곳곳이 문화재로 둘러싸여 있었다.
전통과 역사의 중심에 서다
천마총을 지나 경주남부교회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교회를 보면서 또 다른 문화재를 보는 줄 알았다. 최근 교회를 재건축하면서 목재와 기와를 사용하는 등 전통양식으로 신축한 것이다. ‘역시 경주에 있는 교회라 외형부터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안팎이 모두 전통양식으로 건축되어 우리나라 전통의 미가 물씬 풍겼다.
경주남부교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교회는 경주 남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놀라운 사실은 경주 남부지역에는 교단을 초월해 교회가 단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 교회가 바로 예장 통합교단 소속의 경주남부교회다. 영적으로 너무나 척박한 땅에 경주남부교회가 서 있는 것이다.
특히 교회가 있는 황남동은 예전에 부자와 양반들이 많은 지역이었지만 문화재 보호지역으로 묶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생활 형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