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제자훈련

2018년 07월

나의 목회고민 - ‘통일민’의 아픔을 제자의 삶으로

교회와제자훈련 김광석 전도사_ 복음문화교회

새사람이 되고, 교회를 개척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새사람으로 거듭난 성도에게 붙는 호칭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를 드러낼 때 교회는 하나님의 집, 그리스도의 몸, 그리고 성령의 전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신다.
목회자로 부름받은 나는 북한에서 순교자로부터 복음을 듣고 가족과 함께 한국에 왔다.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통일민(탈북민)과 남한 성도가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복음문화교회를 개척했다.


‘통일민’과 함께하는 교회
‘통일민’은 한국에 입국한 ‘북한 이탈 주민’을 뜻한다. 북한 이탈 주민이라는 표현은 한국에 입국한 이들의 사회 통합에 적합하지 않다. 북한 주민이 탈북하면 중국에서 ‘탈북자’로 불리고, 제3국에 가면 ‘탈북 난민’이 된다. 그리고 한국에 입국하면 ‘탈북민’으로 불린다.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10~20년이 지나도 탈북민으로 불리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는다. 이 호칭이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에게 경계심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남북한은 분단된 상황에서 벗어나 통일을 향해 가야 한다. 따라서 남한에 온 탈북민을 통일의 선상에서 ‘통일민’으로 부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호칭을 다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남한 주민의 시선이 달라지고, 통일민의 사회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탈북민을 통일민으로 부르면 그들의 정체성을 일깨...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