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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제자훈련 장관익 목사_ 전주사랑의교회
여전히 꿈틀거리는 욕망에 대해
나는 세속적 욕망이 가장 교묘하면서도 무섭게 위장되고 합리화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종교’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는 신앙이나 이성이 성공에 대한 욕망, 성적인 욕망, 물질에 대한 욕망에 의해 더 은밀하게 자극되고 충동질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 세대는 이 욕망을 성취하는 방법들이 더 교묘해지고 있다. 스펄전 목사님도 목회자가 돈, 여자, 명예 등 3가지를 조심하면 목회에 성공한다고 말씀하셨다.
리더십 전문가 사무엘 리마(Samuel Rima)는 이런 말을했다. “나는 노골적으로 영적인 스타의 지위에 오르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지만, 성공하고자 하는 잠재적이고 무의식적인 욕구가 모든 사역의 은밀한 동기가 됐다. 그것은 내게는 완벽하게 정당한 것처럼 보였다. 수년 동안 나의 사역의 노력은 미묘하게 나 자신의 개인적인 성공에 의해 운전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항상 천국의 언어로 그런 의도를 위장했고, 나와 함께 사역한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비슷한 성공관을 갖고 있었다.”
나는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기 위한 ‘사람 중심’의 목회가 아닌 일과 업적, 보여 주기 위한 목회에 대한 유혹과 항상 씨름한다. 제자훈련이라는 본질적인 목회 철학마저 교회 성장과 대형화를 위한 세속적 욕망에 휩쓸려 버리지 않도록 늘 고민한다.
만약 내가 이 꿈틀거리는 욕망에 굴복해 무너진다면 외양은 어느 정도 화려해지겠지만, 그것은 이기적인 욕망의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마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