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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제자훈련 나길수 목사_ 대전 혜성교회
나는 대학생 선교단체인 한국기독학생회(IVF)에서 훈련을 받았던 터라 제자훈련에 대해 줄곧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신학대학원 시절 ‘옥한흠 목사님’과 ‘사랑의교회’에 대해 듣게 됐고, 제자훈련 목회에 대한 마음을 품었다. 그러던 차에 2006년, 사랑의교회에 목양 담당 부교역자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제자훈련 목회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사랑의교회는 이미 제자훈련을 오랫동안 실시한 교회로서 훈련을 위한 토양이 잘 갖춰져 있었기에, 제자훈련 목회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훈련생들을 인터뷰할 때면 얼마나 이들에게 사모하는 마음이 있는지 매번 깜짝 놀랐다. 꼭 훈련받고 싶은데 탈락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발을 동동 구르는 예비 훈련생들의 모습은, 이 힘든 과정을 과연 자진해서 성실하게 할 수 있을까 했던 내 우려를 사라지게 했다.
다락방에서도 훈련생들을 위한 기도와 기대가 끊이지 않았고, 교회 전체가 마치 훈련소와 같았다. 그 뜨거운 모습에 매우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 6년의 사역 동안 4년의 제자훈련, 2년의 사역훈련을 담당하면서 늘 흥분과 감격으로 훈련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기억한다.
훈련에 대한 열망을 가진 교회
2012년, 하나님의 특별한 뜻으로 담임 목회의 길을 열어주신 곳이 지금의 대전 혜성교회다. 30년의 역사를 가진 여러 장점이 많은 교회인데, 나름대로 담임목사 교체기에 새로운 꿈과 기대감이 컸던 것 같았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교회가 훈련에 대해 갈급함을 갖고 있었다. 어쩌면 내가 제자훈련을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