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제자훈련

2014년 03월

신앙과 생활의 연결고리, 제자훈련에서 답을 찾다

교회와제자훈련 김종화 목사_ 성주읍교회

제자훈련의 꿈은 ‘신앙이 생활에서 나타나도록 할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어릴 때부터 교회 테두리 안에서 자라면서 교회 구성원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많이 봤다. 말씀의 원리에 따른 신앙생활이 아니라, 자기 생각이 말씀처럼 돼버린 신앙생활을 보면서 나에게는 의문이 생겼다. 교회에서는 천사 같은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회에서는 그 모습이 퇴색되거나 때로는 역전된 모습을 보면서, 믿음과 삶의 연결과 조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여러 선교단체를 접하고, 선교단체의 양육과 훈련이 교회에서 실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제자훈련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고, 대학생 선교단체와 교회 대학부에서 양육과 훈련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신대원에 입학해 전도사로 사역하게 되면서 제자훈련 하는 교회를 찾아 제자훈련의 정신과 가치를 마음에 다졌다. 졸업하면서 바로 CAL세미나에 참석했다. 옥한흠 목사님의 광인론을 들으며 진정한 목회와 제자훈련의 가치를 깨닫고 목회철학을 다시 세웠던 기억이 난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이 명확하게 각인된 시간이었다. 지금도 그때의 깨달음을 몇 번이고 되새겨 보지만, 어쩌면 아직도 진정한 광인이 되지 못하고 겉만 핥으며 헤매고 있는 상황인지도 모르겠다. 
제자훈련의 가치를 가지고 목회를 하면서 처음에는 모든 것이 평탄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어디서나 이론과 실제는 격차가 있게 마련이다. 제자훈련을 토양에 맞춰 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토양을 제자훈련에 맞게 일궈가는 것도 중요했다. 제자훈련이라는 큰 틀의 가치를 목회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