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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제자훈련 류철배 목사_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님의 명령으로 접한 제자훈련
부목사 시절, 담임목사님의 명령으로 CAL세미나에 참석했고 그렇게 제자훈련을 접했다. 옥 목사님의 광인론을 들으면서 ‘이 일에 미치면 되는구나’ 하고 생각했고, 부목사 신분으로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인도하면서 제자훈련의 영적인 흐름을 이해하게 됐다. 그렇게 제자훈련의 경험을 쌓은 지 몇 년 후, 1998년 1월 IMF와 함께 교회를 개척했다. 가족 4명으로 시작된 교회라 매일 전도하는 일로 정신이 없었다. 그해 겨울은 몸도 마음도 무척이나 추웠다.
부목사 시절, 교회를 개척하면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올 것이고, 한 번 등록한 성도는 우리 교회가 정말 좋아서 절대로 떠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엄청난 착각을 했었다. 그러나 정작 교회를 개척하자 고난의 행보가 계속됐다. 뒷골목에 위치한 40평짜리 작은 상가 교회에 사람들은 눈길을 주지 않았다. 아내와 나는 열심히 전도지를 뿌리면서 ‘여기에 보배로운 교회도 있습니다’라며 전도가 아닌 홍보를 하고 다녔다.
개척 교회였기에 ‘재미있는 교회’와 ‘행복한 신앙생활’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그야말로 한 가족 같은 마음으로 즐겁게 신앙생활 하길 원했다. 그렇게 1년, 2년 지나가는 동안 깨달은 것은 신도시에 사는 성도들은 교회에 뿌리를 내리기보다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부부 제자훈련을 시작하다
이때 시작된 것이 바로 부부 제자훈련이었다. 부목사 시절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