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제자훈련

2014년 10월

농촌 교회의 부흥, 제자훈련이 답이다

교회와제자훈련 이경재 목사_ 신철원제일교회

춘천 소양강 아래 농촌 마을의 장본교회에서 3년 반 사역을 했을 때, 현재 시무하고 있는 신철원제일교회에서 청빙을 받았다. 그때가 1999년 5월이었다. 신철원제일교회는 철원군 갈말읍에 소재한 합동 측 교회다. 갈말읍 내에는 5천 명이 좀 안 되는 읍민들이 살고 있다.

 

빚과 상처가 많았던 교회
부임해서 오니 교회는 어려움 가운데 있었다. 예배당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나, 전임 목사님이 교인 30여 명을 데리고 나가 인근에 개척을 했고, 교인들은 상처를 받은 상태였다. 장년부에 100여 명이 출석했었는데, 교회의 어려움 속에서 교인들은 다른 교회로 가거나 전임 목사님을 따라 가고 남은 50여 명 정도가 출석하고 있었다.
예배당은 건축하다가 3층을 완공하지 못한 상태였고, 빚은 3억 3천 정도나 됐다. 그 가운데 1억 8천은 은행 빚이고, 1억 5천은 사채인데 2부 이자였다. 50명의 성도가 이 빚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찼다.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부임해 보니 사채 이자가 몇 달이나 밀려 있었다.
기도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사채를 빌려준 분들에게 전화해서 그동안의 이자는 못 드리며 다음 달부터 이자를 1부로 보내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안 된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설득한 결과, 결국은 모두 허락했다. 상처로 인해 나오지 않는 분들을 찾았다. 그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도지를 만들어 열심히 전도했다. 한 사람 한 사람씩 등록하게 됐다. 교회가 이자를 감당하게 됐다. 그러면서 작은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