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제자훈련

2013년 01월

무너진 성전에서 그리스도를 닮은 제자들을 세우다

교회와제자훈련 조장현 목사_ 홍천성결교회

2006년 10월 17일, 전날 첫 담임사역지인 홍천성결교회로 부임해 다음날 새벽기도를 인도하는 것으로 공식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첫 새벽기도를 인도하면서 가슴이 아파왔다. 48년 역사를 가졌지만, 5∼6년간 새 가족이 한 명도 들어오지 않은 교회. 과거 200여 명의 장년 신자들이 모였었지만, 현재는 58명이 모여 예배하는 교회로 무너져 버린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어쩌다 이렇게 무너지게 되었는가?’라는 탄식과 아픔을 가지고 “하나님, 이 교회를 세워주옵소서. 하나님이 하시면 교회가 다시 일어설 줄로 믿습니다”라며 찢어지는 가슴을 안고 기도를 드렸다.


예배와 기도의 회복
사실 나같은 좌충우돌 목사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는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목회하는 달란트가 많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교회를 어떻게 세워나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이나 계획은 전혀 없었다. 단 한 가지 분명하게 가지고 있었던 확신은, ‘하나님 앞에서 공동체의 예배와 기도가 회복되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리라는 것’이었다. 지속적으로 예배를 강조하고, 모일 때마다 부르짖는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묵상기도를 좋아하지만, 공동체가 힘을 얻기 위해서 함께 부르짖는 기도가 낫다고 판단해 통성기도 훈련을 시켰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기도할 때마다 분명한 응답을 주셨다는 것이다. 부임 후 얼마 되지 않아 몇 년 동안 새 가족이 들어오지 않았던 교회에 새 가족이 들어와 등록하고 정착하기 시작했다. 8개월 동안 거의 매주 빠짐없이 새 가족이 전도되어 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3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