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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제자훈련 고현종 목사_ 얼바인 디사이플교회
내가 제자훈련 목회를 처음 접한 것은 1997년 남가주사랑의교회 교육전도사로 사역할 때였다. 나는 브라질 1.5세 출신으로, 상파울로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했다. 당시 담임목사셨던 오정현 목사님을 통해 제자훈련 목회 철학을 접했고, 미주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통해 제자훈련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10년 동안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청소년, 대학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며 1.5세대 젊은이들에게 제자훈련을 인도했다. 전임 사역자가 된 후에는 장년 제자반을 인도했다. 그렇게 미국에서 사역한 후 서울 사랑의교회로 옮겨 3년간 목양 사역자로 섬기면서 제자반과 사역반을 인도했다. 나의 부교역자 사역은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시작해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마친 셈이다. 13년 동안 사랑의교회를 섬기면서 배운 제자훈련은 자연스럽게 나의 목회 철학이 됐고, 교회 개척 시 근간이 됐다.
나는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제자훈련 목회 비전을 갖고, 2009년 1월 미국 얼바인 지역에 디사이플교회를 개척했다. 개척을 준비하며 교회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중 ‘제자’라는 말이 좋아 ‘제자들의교회’ 또는 ‘제자교회’라고 하려 했으나, 같은 이름을 가진 교회가 많아 ‘디사이플교회’라고 이름 지었다. 지금은 교회 이름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디사이플교회는 2009년 1월 초 준비 기도모임을 시작으로, 5월 첫 주일에 창립예배를 드렸다. 30명의 성도로 시작한 준비 기도모임 숫자는 창립예배를 드릴 즈음에는 100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