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클리닉

2015년 05월

‘가정’과 ‘교회’의 아름다운 연합

교회학교클리닉 소문수 목사_ 사랑의교회

지난 120년 동안 한국 교회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북 치는 소리와 사탕 하나에도 전도가 돼 많은 아이들이 교회를 찾았고, 그 열매와 결실로 한국 교회는 역사에 남을 만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한국 교회는 몰려오는 아이들의 체계적인 신앙교육을 위해 세대별로 공간을 달리해 예배를 드렸고, 이는 또 다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이런 비약적인 성장에는 장점만 있지 않았다. 문제들이 야기되기도 했다. 바로 세대별로 분화된 모습이 그것이다. 모든 세대가 교제하는 장을 찾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가족들조차 교회 안에서 분화됐다. 특별히 가족들과의 분리와 분화는 사춘기 자녀들의 발달학적 특징인데, 교회의 분화된 시스템이 이를 더욱 가중시켰다. 그 결과 사춘기 자녀와의 단절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한국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는 속도 지향적 사고방식도 세대 간의 간극을 더욱 벌려 놓았다. 이제는 부모와 자식 간의 차이를 단순히 세대 차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다. 상황이 이러하니 신앙의 전승 또한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자 신앙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는 세대 간의 단절이라는 복병으로 인해 다음 세대를 잃어가고 있다.
이에 사랑의교회 교회학교는 북미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교회와 가정의 교육적 통합 모델을 예의 주시하며, 신앙교육의 패러다임이 가정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부모를 신앙교육의 주체로 세워 가정을 신앙교육의 장으로 삼는 목회적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이 중심이 되고 세대 간의 연합이 이...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5월호에 있습니다.